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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 NEWS

인도네시아 발리북부에 국제공항 건설 재개

by KAHJUN 2022. 2. 10.

발리 신공항 건설 4년 만에 중국 국영 건설사 주 시행사로 참여

 

발리는 전 세계에서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제 존재하는 국제공항인 발리 응우라 라이 공항은 활주로가 1개밖에 없는 반쪽짜리 공항이며, 그로인해 공항 이용률이 확연히 떨어진다. 그러한 공항을 증축이 추진되었다가 인프라 관련 및 발리 지역 균형발전 문제로 2018년 개발이 취소되었던 발리 북부 신공항 건설이 재개 된다.

 

신규로 건설되는 신공항의 부지는 발리 부레렝군(Beleleng) 건설이 될 예정이다. 이 공항은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PT.BIBU (PT BIBU Panji Sakti)는 발리 북부 국제공항(PT Bandara Internasional Bali Utara) 개발을 위해 올해 초 중국 China Construction First Group Corp Ltd(이하 CCFG)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중국의 국영건설사 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이하 CSCEC)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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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부탐바한 지역

PT BIBU 에르완또 사드(Erwanto Sad Adiatmoko Hariwibowo) 사장은 1월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사의 협력 강화를 재차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202087일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갱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CCFG는 발리 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주 시행사로 턴키 입찰방식으로 참여했다.

해당 건설회사(CCFG)의 모회사 격인 CSCEC는 건설 부문에서 다수의 자금 조달 및 계발 실적을 갖고 있는 중국의 대표 공기업 중 하나이다. 중국 외에도 여로 국가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리 북부 국제공항 건설은 인도네시아 대통렬령 제109/2020호에 근거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발리는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엔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자가 500만 명 이상인 관광지 중에서는 세계 순위권인 지역이었다. 자연스럽게 발리 공항의 혼잡 화가 심화되었고,공항 인프라에 대해 불만이 많은 편이었다.현제 집권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는 국가 인프라 발전을 국가 제1 과제로 삼을 정도로, 인프라 및 도로 계발에 집중하는 대통령이다. 그로 인하여 이번 발리 북부 신곻항이 건설된다는 것은 좋은 사실이다. 하지만 발리는 제주도의 3배 면적이 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섬이며, 여행객을 위한 대부분의 인프라가 발리 남부에 몰려 있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혼란이 예상되기도 한다. 예를들어 발리 최대 번화가인 꾸따를 가려면 기존 공항은 15분이면 도착 하지만, 신공항에서는 최소 3시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렇게 원도심과 거리가 멀다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북부발리와 남부 발리를 잊는 고속도로가 있긴 하지만 도로의 환경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트럭이나 공업위주로 사용되는 도로라, 굳이 엄청나게 먼 발리 북부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하는지는 의문이 든다. 차라리 응우라랄이 공항의 국내선을 없애고 거기에 국제선 비행 활주로로 사용하고, 국내선을 발리 북부 공항으로 이동시킨다면 해외 관광객의 이용에 더 편할 텐데 아쉬운 결정 이기도 하다.

또한 선정된 건설사가 중국 국영 건설사 라는것도 불안의 원인 이기도 하다. 인니내에서 중국 국영 건설사는 신뢰가 떨어지기도 하고, 자금 조달 관련 해서도 이전에 문제가 많기로 유명한 건설사 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로 공사 일정이 연기되거나,타 건설사보다 저렴하게 수주를 받은 까닭에 부실공사 의혹도 항상 떠오르는 편이다. 이런 모든 것들은 2024년 공항이 완공되면 이런 불안이 불식될지 아니면 현실이 되어 악몽으로 변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