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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일기

아침운동 2022-01-21 feat.급똥에 무너진 내 다짐.

by KAHJUN 2022. 1. 21.

아... 오늘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전날 오후에 너무 배가 고파서 오트를 먹어도 허기가 가시지 않아서 라면을 한 봉지 끓여 먹었다. 거의 3주 만에 먹는 라면은 죄책감이 생길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하지만 변은 나오질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나왔는데,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500m 뛰었나? 배에셔 엄청난 굉음과 복통이 찾아왔다. 평소 같으면 그냥 방귀 몇 번 뀌면 괜찮아지는데 오늘은 정말 방귀를 뀌면  큰일이 날 거 같아서 그냥 참고 뛰었다. 그렇게 꾸역꾸역 1km를 달리고, 도저히 더 달리지 말라고 내 몸과 뇌에서 신호를 줬다. 그래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평소 코스가 아닌 집으로 가는 코스로 방향을 바꿨다.  솔직히 운동은 많이 못 했는데 내일이 토요일이니까 내일은 10km 코스 평소 코스의 2바퀴를 걷고 뛸 예정이라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가 화장실에 갔다. 천국이었다.

01월21일 운동코스

나는 약 2달 전부터 식습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튜브 트리거 님의 야채가 body shape를 바꾸는데 베스트라는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몸을 만들려면 굶거나, 프로틴 같은 보충제를 머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바뀌었다. 

영상에선 당근,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같은 야채들을 매일 500g 이상 섭취하라고 했는데 나는 거기에 파프리카, 양배추, 토마토를 추가로 넣고, 닭가슴살 200g 정도를 반찬으로 매일 한 끼는 그렇게 먹고 있다. 처음에야 먹기가 좀 힘들었지만 "내 건강을 위해서라면 먹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자, 잘 먹어지기 시작했고, 최근엔 맛있다고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나는 다이어트를 내 인생 최대 과제라 생각을 한다. 

본인은 중학교 때부터 과체중이었으며, 마를 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고, 오히려 살이 빠지고 난 이후엔 비만까지 갈 정도로 살이 불었었다. 이제까지는 그 이유를 몰랐지만, 이제는 식단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고, 그것을 유지하려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솔직히 몸무게는 그게 줄지 않았지만, 나가 느끼는 체감 무게와, 몸이 가벼워 진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고 있다. 

 

나는 내 자신과의 약속을 매일 다짐한다.

1. 하루에 한 끼는 야채 500g 그람과 닭가슴살을 먹을 것이다. 

2. 매일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운동을 하자.

3. 식단과 운동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오히려 즐기려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