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알람 자체가 의미가 없다. 몇 시에 잠을 자건 4시 50분 이후에는 눈이 저절로 떠진다. 오늘은 딱 4시 50분에 일어났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밖을 나서니 딱 5시였다. 평소보다 20분 정도 일찍 나오니 밖은 그냥 깜깜한 밤이었다. 그래도 날씨 자체는 좋아서 몸만 잠시 풀고 바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달리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내 종전 최고치는 1.8km였는데 2km를 돌파했다. 그리고 그렇게 막 토할 것처럼 힘들지도 않았다. 아마 다음 주쯤엔 2,5km 달리기를 도전해봐야겠다. 전날 야식으로 치킨 3조각을 먹었는데도 몸이 무겁진 않았다. 그리고 항상 도는 코스 한 바퀴를 돌면 40분가량이 되는데 오늘은 1시간 운동을 채우고 싶어서 1,7바퀴 정도를 운동했다. 한 바퀴 딱 도는 순간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전형적인 인도네시아 스콜이다. 미치 미친 듯이 오다가 10분 정도 지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비가 그쳤다. 한국처럼 장마가 아니라 매일 이렇게 짧으면 10분 길면 1시간 이렇게 비가 오는 게 기온도 시원하게 만들고 습도도 생각보단 높진 않다. 나도 오랜만에 비 맞으면서 운동하니 시원하고 좋았다.
오늘부터는 집에있는 W 덤벨을 이용해서 이두 삼수 운동을 추가하기로 했다. 돈 주고 산 건데 요즘 유산소 운동에만 신경을 써서 다시 상체 운동도 추가할 생각이다. 단점은 내가 가지고 있는 덤벨 무게를 다 합쳐도 20kg밖에 안 돼서 몸에 과부하를 걸기가 힘들어서 일단은 고 반복을 하려고 계획 중이다. 내가 가진 것에 불평불만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하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운동하도록 하자.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최선을 다해야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이기에 난 오늘 최선을 다했나? 하고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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