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0에서 다시 5000달러로 -70% 이후 느낀점.

10000달러를 만든 뒤 2주 정도가 지났고, 그 이후로 3000달러 정도의 수익이 보았다. 매주 1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해지던 중 GBPJPY 종목이 심상치가 않았다. 나는 나만의 거래 철학에 맞춰서 RSI 가 70을 넘겼을 때 매도 포지션을 잡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계속해서 손실이 났고, 포지션이 너무나도 커지게 되자 조금의 등락에도 큰 손실로 이어졌다. 그러다 06월 13일 마지막 탈출 기회를 주었지만 나는 이제까지의 손실에 대한 보상심리로 인해서 고집을 부리다 결국 마이너스 8000달러 한화 약 1천만 원의 손실로 마무리를 하였다. 이제까지 내가 넣은 증거금은 보존이 되었지만 약 5개월 간의 투자 수익이 모두 달라갔다. 아주 착착한 심정이다. 

 

이렇게 올해 상반기 투자는 플러스도 마이너스도아닌걸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본인은 프로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건 아주 아주 아주 오만한 생각이었고, 또한 미련한 생각이었다. FX 시장에서 나는 그저 개미만도 못한 한 점일 뿐이었다. 멘털이 가루가 되었지만 나는 투자를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다. 오히려 이 경험을 통해서 나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경험이 추후 천만 원이 아닌 일억, 십억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전의 나와는 달라졌다. 나는 또다시 실패할 것이지만 그 실패를 통해서 나는 더욱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수익 그리고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손절 후 나의 계자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