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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INDONESIA

인도네시아 배달음식 어플

by KAHJUN 2022. 1. 28.

2019년부터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한국에선 배달음식 주문량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전해 들었다. 인도네시아 또한 배달음식 시장이 2019년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했고, 지금도 성장 중이다. 한국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 플랫폼 전용 어플들이 많지만, 인도네시아는 배달뿐 아니라, 쇼핑, 우버(UBER) 같이 공유 차량, 오토바이 서비스를 통합한 어플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는 크게 2개의 업체가 인도네시아 시장 전체를 양분한다. 아래의 두 개의 업체 중 하나만 사용하여도 생활함에 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그냥 편한 거 사용하면 된다.

 

1.GOJEK (고젝)

먼저 고젝은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업체이며, CEO 가 굉장히 나이가 어린 편이며, 하버드대를 나온 굉장한 인제이다. 고젝은 처음 오토바이 택시를 일으켜 말하는 OJEK 단어를 활용해서 만든 말이며, 회사명에서 나오듯 처음은 우버(UBER)처럼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로 시착하였고, 그 이후 차량, 음식 배달 등 여러 사업으로 진화해 나갔다. 인니 현지에서 고젝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생활 밀착형 기업이며, 인니 내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되었다.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도 굉장히 직관적이며, 오토바이 기사가 가장 많아서 어디서 무엇을 시키던 가장 빠르게 온다. 이전에는 배달 실수나, 배송 오류가 많았지만, CS (고객센터)의 고객센터)의 대응 또한 훌륭한 편이기 때문에 문제 해결도 편리한 편이다. 몇 년 전부터는 자체 PAY 서비스인 GO-PAY를 론칭해서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이나, 오프라인에서도 GO-PAY 가맹점에서는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체크/신용 가드와 계정 연동이 되기 때문에 굳이 GO-PAY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동된 계좌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본인은 GO-PAY를 충전하는 것이 굉장히 귀찮음을 많이 느꼈는데, 현지은행에 계좌 연동 이후 너무 편하게 사용을 하고 있다. 또한 할인 PROMOTION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기에 가끔은 직접 가서 먹는 것보다 싸게 배달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배달비 자체가 건당 1천 원~1500원 사이기 때문에 배달비 자체가 저렴한 편이기도 하다. 또한 인니 내 배달 서비스는 단건 배달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어려 군데 배달을 하느라 내 음식이 늦는 경우는 없다. 만약 배달음식이 늦는다면 손님이 많거나, 기상악화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하면 언젠가는 오게 된다.

 

2.Grab (그랩)

그랩은 2012년에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된 종합 운송 애플리케이션이며, 현재 인니네에서 고젝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전반적인 서비스나 인터페이스는 고젝과 크게 다른 것이 없기 때문에 사용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며 생활하는데 필요한 선불 물세나 전기세, 핸드폰 요금도 결제 같은 생활밀착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OVO-PAY 같은 경우는 경쟁사인 GO-PAY에 비해 사용 가맹점이나, 사용처가 다양하기 때문에 훨씬 더 유용하며, 본인 인증이 된다면, OVO-PAY에 에 있는 돈으로 상대방 은행 계좌로 계좌이체 또한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cash-less 현금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는 굉장히 편리한 시스템이 강점이다.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grab에서 주식이나, 적금 프로그램도 진행을 하기 때문에 재테크 용으로도 사용을 한다. 본인도 종종 grab 어플에서 주식계좌로 이체를 하는 데 사용하는데 일반 은행으로 이체를 했을 때 드는 수수료도 없거나 100원 수준이기 때문에 자주 이용을 하는 편이며, 특정한 상황에서 결제를 하면 cash-back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많이 하기 때문에 잘 찾으면 고젝에 비해 저렴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음식 배달에 대해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굉장히 자주 하는 편이며, OVO-PAY를 사용하면 배달비가 무료 이거나, 음식값을 할인을 해 주는 프로모션 또한 고젝에 비해 조금 더 경쟁력이 있다. 그리고 비가 오거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랩은 오토바이 대신 자가용 차로 배달을 해 줌으로써 음식이 젖거나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게 근로자들 역시 배려를 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외에도 요즘은 쇼피(SHOPEE) 나 토코 피디아(TOKOPEDIA) 같은 쇼핑몰에서도 배달음식 기능을 추가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굳이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고젝과 그랩만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 또한 공통적으로 최소 주문이 업기 때문에 천 원짜리 음식을 시켜도 온다. 이건 정말 한국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편리한 시스템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배달을 시켜 먹는 것은 생각보다 편리한 경험이 될 것이며,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값과, 배달비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장점들 위주로 설명을 했지만 확실시 단점들 또한 존재한다. 첫 번째 론 기사들의 태도 문제이다. 아침 시간대나 피크시간대 혹은 날씨 환경이 좋지 않을 때는 배달기사를 잡는 게 하늘의 별 따기이다. 인니 배달기 사는 단 건배 달이 원칙이기 때문에 기사가 많이 없거나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생각보다 오래 약 1시간에서 많게는 2시간 반까지 기다린 적이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배달기사들은 급하지 않다. 그냥 느긋느긋 하게 음식 주문하고 천천히 온다. 만약 음식이 식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인니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배달 기사들이 그늘진 길에 오토바이 세우고 그 위에서 자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배달기사의 처우에 관해서는 한국이 더 나은 것 같긴 하지만, 배달을 받는 고객의 입장에선 속이 터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음식 배달이 잘못되거나 기사가 잘못 주문해서 다른 음식이 와도 배달기사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거에 화내지 말고 컴플레인해봤자 본인만 짜증 나고, 피곤하기 때문에 그냥 똥 밟았다 생생 하는 것이 본인 멘털에 좋다. 그런 경우도 있고, 배달 기사분이 똑똑하지 못하면 지도에 표시된 주소를 못 찾아서 주위를 빙빙 도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가장 크게 느낄 것 한국처럼 배달을 개인 집 앞에까지 배달해 주는 것이 아닌 집에서 나와서 집 앞에서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파트를 예를 들면 배달기사가 본인이 사는 아파트 층수까지 오는 게 아닌 앞의 리셉션에서 기다리고 있고, 배달받는 고객이 1층 로비까지 내려와서 받는 시스템이다. 본인은 이 방법이 편해서 전혀 불만이 없지만, 이것 또한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주변에도 한국에서 인니 와서 왜 집 앞까지 배달을 안 해주냐며 불만을 표시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봤자 바뀌는 것도 없고, 그냥 그 시스템에 순응하는 것이 맘 편하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때라라는 말도 있듯이 그 기업의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 편하다.

 

인니에서도 최근 배달기사 처우 관련해서 배달비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본인은 배달기사가 한 달 받는 수익이 얼마 정도 인지 알기 때문에 조금 더 올려줘도 좋다고 생각을 한다. 어차피 시켜먹을 사람들은 다 시켜먹고, 배달비가 비싸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직접 가서 시켜 먹으면 되는 것이다. 뭐든지 노동에는 합당한 급여가 요구되는 것이다. 다시금 낮이나 밤이나 우리에게 음식을 배달해 주시는 배달기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음식 받으면 제발 감사합니다 정도의 인사는 하자. 그냥 음식만 받고 쌩하고 가는 사람들은 너무 매너가 없다고 생각한다. Terima kasih 이 한마디 하는 게 어렵나? 예의 없는 사람들은 고생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자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