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편의점 사업하기 ep.1 개요 및 구상

본인은 인도네시아에 5년 넘게 거주했었고, 취업이나 여행 같은 많은 활동을 했었다. 인도네시아는 여러모로 좋은 점이 굉장히 많다.  사람들의 분위기 나 연중 온화한 날씨, 저렴한 물가 등등 여타의 이유로 생활을 하는 데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곳에서 취업을 해서 일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경험이었다. 내가 특정한 기술이나, 능력이 있지 않은 이상 일반적인 회사나 공장에 취직을 해서 일을 하였는데 노동의 강도가 상당히 세고, 육체적인 힘듦 뿐 아니라 수십에서 수 백명의 현지인들을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로 업무를 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굉장한 정신적인 고통을 요 한다. 거기다 한국 사람들 또한 현지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 일을 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방식 자체가 젊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 및 생각과는 상당히 상이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적응하지 못하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거기다 회사나 공장들이 자카르타 나 발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건비가 저렴한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곳들이 많기 때문에 시설이나 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 

본인은 자카르타, 도시 외곽지역, 발리 모두 다 거주 해 보았기 때문에 차이가 엄청나고 실제로 퇴근 후 삶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저 돈이 목적이라면 도시 외곽에 위치한 공장이나, 회사에 취업해서 일만 하면서 몇 년 생활하면 목돈은 모을 순 있다. 하지만 그것은 퇴근 후가 없는 인생이며 회사 사람 외엔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불가능에 가깝고, 영화나 스포츠 같은 편의생활은 포기하는 것이 편하며, 아플 때 병원 가는 것 또한 상당히 어렵고 껄끄럽다. 예를 들면 한국이라 치면 개성공단에서 일하면서 지낸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본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는 것은 좋아 하지만 취업하는 것은 아직까진 고려하고 있진 않다. 그렇다고 한다면 본인이 어떻게 해야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면서 영리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그중에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사업이다. 사업에도 여려 종류가 있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것은 편의점 사업이다. 왜 편의점을 그것도 인도네시아에서 하려고 할까? 이유는 순전히 본인이 인도네시아에 있으면서 느낀 점만 서술하도록 하겠다. 

 

1.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과 소비시장

가장 첫째로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은 기본적으로 유통 판매업이다. 그렇기에 사람들 인구가 매출에 상당히 영향을 끼치는데 인도네시아 인구가 2억3천만명 가량으로 한국의 4.5 배 가량된다. 또한 현재 한국에는 편의점의 수가 대략 5 만점포 가량 되는데 아직 인도네시아는 3 만점포가 채 되지 않는다. 인구는 4배 많지만 편의점 수는 더 적다는 것은 한 점포당 커버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다는 것이고, 그만큼 각 점포마다 매출이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불과 본인이 처음 인도네시아에 왔었던 2017년에는 편의점의 점포수가 만여 점포였는데 해마다 편의점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만 봐도 촉망받는 사업이란 걸 알 수 있다. 

 

2.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자본.

한국에서는 편의점 사업이 이미 포화상태로 넘어가고 있는 현황인 데다, 초기 투자금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 

60평 기준으로 한국에서의 초기 자금은 최소 2억 5천만 원 이상이 들어가며, 거기다 임대료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입지조건에 따라 투자금액이 굉장히 많이 늘어날 수 있다. 거기에 비해 인도네시아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점포 초기 자금은 대락 5천에서 6천만 원 정도이다. 임대료 또한 자카르타 시내는 한국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본인이 구상하는 지역 같은 경우는 60평 기준 임대료가 보통 1년에 400~ 500 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초기 자금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초기 자금 및 사업을 시작할 때 창업주에 부담이 적어진다. 

 

3. 많은 수익

인도네시아는 개발도상국이기에 편의점에서 나오는 수익이 적을 거라 생각하고 한국에 비해서는 순 매출액 자체는 적지만, 수익비율로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 8시간 주 5일 근무하는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약 190만 원의 임금이 필요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대략 25~30 만원 정도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물가는 싼 편이지만, 편의점의 필수품의 가격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임금 수준을 고려한다면 결코 싼 편은 아니다. 오히려 비싼 편이지만 엄청나게 잘 팔린다. 대략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편의점 사업을 하면 대략 2년 반에서 3년 이내에 초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한 달 순 수익이 200만 원만 되어도 2년 반이면 초기 금액 회수가 가능하고, 심지어 이는 순 수익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금액이다.  본인은 사업을 시작하면 2년 내로 투자금 회수가 목표이며, 투자금이 회수가 되면 바로 다음 점포를 열 예정이다. 

 

위의 이유들 말고도 많은 이유들로 인해서 본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인도네시아에 편의점을 창업을 할 생각이다. 다음 편에는 현제 인도네시아에 있는 편의점들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다. 

 

끝으로 인도네시아는 편의점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들을 하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나라이다. 그로 인해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창업이나, 사업을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