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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

5년만의 한국 입국

by KAHJUN 2022. 4. 30.

나는 2017년 10월부터 인도네시아에 입국해서 2022년 03월 한국으로 약 5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5년이라는 시간을 해외에서 보내다 보니, 다시 돌아온 한국은 생각보다 많은것이 달라져 있었고, 또 바뀌지 않은 것들도 많이 있었다. 

첫 번째로는 처음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날씨가 너무 추웠다. 3월 말이라 봄 날씨인 줄 알고 안심했지만 아침 온도는 영상 4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온 몸이 덜덜 떨리면서 너무 추웠다. 지금 4월 초인데도 밖에 나갈 떼 아직도 몸이 적응을 못 한 것인지 추위를 많이 느낀다. 아마 4월 중순부터는 날이 많이 풀리면서 내 몸도 차차 적응을 할 것 같다. 

두 번째는 사람들의 인상이 너무 안 좋다는 것이다. 

인니에서는 항상 직원들이나, 사람들과 소통하며,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함을 느꼈는데 한국에 오고 나서 어딘가 차가운 한국인들의 인상과 불친절함은 나를 굉장히 당황스럽게 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녔겠지만, 인천공항에서 고향인 울산에 가면서 보았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울해 보이고, 기분이 나빠 보였고, 내가 물어보거나, 질문을 하면 대게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였다. 한국사람이 느끼기에도 이렇게 느껴지는데, 외국인들이 처음 한국에 오면 첫인상이 좋지 않을게 뻔하다. 

한국 그리고 한국사람 특유의 무거운 분의기와 불친절함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왜 내가 한국에서 나와 외국에 살려고 한 이유를 상기시켜 주기도 하였다. 현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생활하고 있지만,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나는 당연히 한국을 떠나서 외국에서 사는 것이 꿈이자 목표이다. 

 

이건 단지 내 성향이 외향적이여서 뿐만이 아니라 한국이 주는 그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가 나의 정신상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제 5월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고 있지만 내 목표를 위한 일이지, 그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고 있다. 그렇기에 직장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다던가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충분히 인간관계에서의 피곤함을 느꼈고, 더 이상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 만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한국에서든 인도네시아 에서든. 그렇기에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돈을 모으고, 언어든 컴퓨터 활용 능력이던 아니면 새로운 직장(투잡)이던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제 만 나이로 27세가 되었는데 아직 이루어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지금까지 나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방황이었던 것 같다. 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찾지 못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의 방황은 허용되지 않는다. 내가 잘하던 못하던 한 가지를 선택했으면 그것에 책임을 지고 미래를 그려야 한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한 달에 1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그 즉시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지내는 이 시간을 정말 효과적으로 써서 내 몸의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에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