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27살 청년이다. 나는 이제까지 꿈도 희망도 없이 되는대로 살아왔다. 저번 달 27살이 된 후 나의 인생에 대해서 다시금 되돌아봤다. 이것저것 해 보았지만 어떤 것도 꾸준히 하질 못했다. 꾸준하질 못한걸 많은걸 경험해보고 싶었다는 변명을 해보지만 결국엔 수중엔 1500만 원밖에 없다. 지금 현제 맥도널드에서 라이더 일을 구해서 2주째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생활비와 저축을 하기엔 부족하다. 나는 해외에 애인이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언젠간 돌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어디서든 돈을 벌 수 있는 디지털노마드가 되기로 했다.
디지털노마드란 뭘까?
디지털 노매드란 인터넷을 통해서 한지역에서만 지내는 것이 아닌 전 세계를 떠돌면서 수익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디지털노마드가 되기 위해선 일단 인터넷으로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검색을 해 보니 인터넷으로 하는 일이라는 게 정말로 다양하게 있었다. 그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주식, 외환거래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주식과 외환거래(FOREX) 이였다. 이것들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에 적합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금에 비례해서 수익이 커진다. 주식은 월 2% 의 수익을 생각하고, forex는 월 5% 의 수익이 난다면 내가 해외에서 생활하는 생활비를 충당 하기에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었다. 그렇기에 아직도 꾸준하게 거래를 하면서 연습을 하고 있지만, 주식과 외환거래를 하려면 최소 5000만 원 이상의 자본금이 있어야 목표하는 수익을 낼 수 있으며, 본전 손실의 위험이 굉장히 크다. 아직까지 목표하는 수익을 낸 적이 거의 없고, 손해만 보고 있기에 지금 가진돈을 전부 투자했을 때 실패할 경우 미래가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 또한 손해를 보고 있을 때 엄청난 스트레스로 불면증 및 건강악화까지 오는 걸 생각했을 때 이런 투자는 주 업으로 삼기보다는 부업으로 해서 조금의 수익을 낸다고 생각해야 한다.
2. 유튜버
다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유튜브로 수익내기였다. 요즘 유튜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성공하는 것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 또한 주변 지인이 20만 유튜버로 활동 중이라 나한테도 많은 영향을 줬다. 또한 나는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할 거라 거기에 대한 영상을 만들 작정이었다. 하지만 유튜브는 최소 구독자가 몇만 명은 필요하며, 지속적인 컨탠츠가 필요로 한다. 또한 한 영상을 만드는데 촬영 및 편집, 자막 작업까지 하려면 최소 반나절에서 최대 1주일 까지가 필요로 한다. 아직은 유튜브로 수익을 낸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고, 마땅한 컨탠츠가 없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3. 블로거
블로깅은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구글 블로깅 등을 이용해서 글을 써서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정확하게는 구글에서 해당 글을 보는 사람들의 관심사에 맞춰서 광고를 보여주고, 글을 보는 사람이 해당 광고에 접속을 하면 구글에서 글쓴이에게 소정의 광고비를 주는 방식이다. 블로그 광고는 구글 에드센스(google adsence)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며, 광고를 다는 것이 유튜브에 비하면 굉장히 쉬운 편이다. 쉽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의 양질의 글이 있다면 광고를 다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 또한 존재한다. 바로 수익 자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대략 하루에 들어오는 사람이 100명이면 대략적인 광고비가 10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 한 달을 생각하면 300불 약 4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40만 원이 한 달 수익의 전부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일단 나는 현제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하나는 본인의 일상과 인도네시아 관련 이슈를 올리는 블로그, 다른 하나는 한국 이슈를 영어와 인도네시아 어로 번역을 해서 올리는 블로그 총 2개이다. 어떤 유튜버가 이런 말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블로그는 시작한 하면 상위 10% 꾸준히 하면 상위 1% 라는 말이었다. 본인도 그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본인은 글을 쓰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나의 생각을 글로 적는 것에 흥미를 가진 편이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 운영할수록 글을 쓴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또한 자연스러운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억지로 쥐어짜 내는 글을 쓰고 있다는 것에 고민이 있고, 지금도 고민 중에 있다.
위의 방법들 말고 프로그래밍이나 모델, 포토샵 같은 일들도 디지털노마드를 할 수 있는 직업들이 많이 있으나, 본인의 현제 몸이나, 가진 기술들로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그렇게 해서 본인이 내린 결론은 블로그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몇 가지 얘기를 하자면 블로그를 하는데 필요한 자본금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유튜브나 주식은 초반에 필요한 자본금이 많이 들기도 하고,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블로그는 수익 신청만 되면 그 이후엔 적은 돈이지만 들어오기 때문에 추후 인도네시아에 다시 돌아가기 전에 한 달에 50만 원만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충분히 그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는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올해 말까지 하루 방문자 200명 블로그 2개를 만들어서 1000불 수익을 내는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올해 최종 목표이다. 그러한 목표까지 가는 과정들을 해당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 또한 그 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포스팅을 해서 공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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