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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일기

2022-02-05 저녘운동 feat. 내 건강에 관해서

by KAHJUN 2022. 2. 6.

요즘 정신상태가 많이 해이해진 것 같다. 어제는 오전에 늦잠을 자서 바로 회사로 출근하고, 저녁에 운동을 하려 했는데 비가 밤 10시까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40일 연속 운동 기록이 무너졌다. 한번 쉬고 나니 지금까지 계속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난 거 같아서 오히려 운동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거 같다. 물론 이건 모두 내 핑계이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면 운동을 하러 밖에 나가지 못하게 되는데, 그때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같은 운동을 할 수 있게 준비 하야겠다. 또한 걱정되는 것이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눈 교정 수술을 생각 중인데 수숭를 하게 되면 몇 주는 운동을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럼 그때는 먹는 것을 줄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몸이 좀 않좋아진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음식을 먹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기름지고, 탄수화물,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게 되면 뭔가 죄책감이 느껴지지만, 그와 동시에 항상 맛있는 음식을 갈망하고 있다. 

최근 운동 정체기가 온 것인지,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힘이 더 들고, 운동이 즐겁지가 않다. 그래도 이제까지 운동을 한것이 아까워서 그만두고 싶지 않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건강에 신경을 더 쓰기 시작했다. 2년 전만 해도 "나는 아직 젊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열심히 운동이나 식단을 하지 않았는데. 찌까랑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불규칙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서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니 다시 건강한 몸으로 돌리는 게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건강을 다시 회복하기에 더욱더 힘들 것이니, 미리미리 건강을 챙겨 놓아야 나중에 덜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지금부터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가족은 당뇨, 탈모, 암이 가족력이라 나는 특히나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다. 정말 몇 년 뒤면 나도 당뇨병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슬슬 들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엔 아침 저녁에 소변을 보면 거품이 많이 나오고 달큼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식사를 적게 하면 다음끼 식사 전에 심각한 허기짐과 손떨림이 나오는데 이게 당뇨 전조증상 같아서 더욱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가지게 되면 아픈고 병든 모습이 아니라 건강한 모습의 아버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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