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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X DIARY

FOREX 초보자의 50USD 로 10,000USD 만들기 PROJECT (EP.12) feat. 새로운 마음가짐.

by KAHJUN 2022. 1. 20.

지난밤 후회와 분노 절망의 시간이 지나고 나는 오히려 담담해졌다. FOREX 매매를 함에 있어서 차트를 보는 눈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멘털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정말 내가 어제 했던 매매를 복기해보니 정말 멍청함의 끝을 달리고 있었다. 팔아야 할 땐 버티다 손절하고, 사야 할 땐 놓쳐서 늦게 들어가서 또 손절하고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지난밤의 손해로 뻐에 새긴 교훈도 있었다. "1시간 봉 차트를 볼 때 차트가 움직이는 진행형일 땐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이다. 차트를 봤을 땐 "어? 이거 음봉이 양봉을 다 먹고 하락하겠네?"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포지션(1 LOT 평소의 10배)을 잡고 얼마 버티지 못하고 손절을 했는데 그 금액만 2천 불이었다. *아 참고로 나는 레버리지를 100:1로 하니 현실 돈으로 20달러다. 그래서 내가 어제 잠을 1시간 자면서 새로운 매매법을 고안해냈다. 바로 1일 봉을 보면서 매매 하기다. 짧은 시간의 차트를 보면 "스캠"이라고 하는 위아래 변화가 큰 봉들이 많이 나온다(특히 미장이 열리는 인니 시간 8시 기준.) 나는 이제 내 능력을 개관적으로 파악을 했다. 나는 변동성이 크고 짧은 시간에 승부를 내야 할 때는 약하다. 그러므로 대세의 흐름을 멀리서 보기로 했다. 바로 1일 봉을 보면서 지금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파악을 해서 짧게는 5일 길게는 한 달 까지도 잡으면서 내가 기준으로 하는 지지선에 들어왔으면 그때 0.1 LOT 만 매매를 할 것이다. 이게 큰돈은 아니지만 나는 지금 돈을 따지며 매매를 할 때가 아니다. 최대한 오래 이 시장을 보면서 흐름을 알고, 그 흐름에 따라갈 수 있는 경험을 쌓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돈이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하진 않다. 이 모든 것은 나의 경험이 될 것이고, 내가 추 후에 본격적으로 이 매매를 업으로 삼았을 때의 내 지식으로 남을 것이다. 나만의 철칙을 만들어서 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매매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절대 매매 크기를 늘리지 않을 것이다. 

현재 1일 봉으로 나스닥 인덱스를 봤을 땐 이미 충분히 하방이 며칠 동안 나오고 있음으로 지금까지의 하방의 30%는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래서 익절 라인은 지금 까지 하방의  40% 로 잡았고, 30% 이상이 된다면 상황을 보면서 포지션을 매도로 스위칭할 예정이다.

정말 보잘것 없는 수익 이지만 현재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후쯤 되었을때 다시 하방의 흐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밀고 갈 것이다.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딱 한 달이 되었다. 한 달 동안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썼다.  지금까지 총 45개의 포스팅을 올렸고, 29일 때까지 6명의 사람들이 내 글을 봐줬다, 그런데 오늘 하루에 16명의 분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 줬다. 어안이 벙벙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이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거짓말 없는 내 순수한 생각들을 글로 쓴 것이다. 이 블로그에 들어와 준 사람들께 정말로 감사하다. 나는 인도네시아에 와서 여자 친구 빼곤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친구는 한 명도 없었다. 여기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그냥 쓰는 것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생각을 읽어준다는 것에 나는 잠시나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받았다. 너무 과장하는 것 같지만 정말 내 진심이다. 

정말 정말로 감사하다. 2022년 아직 1월이지만 올해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거 같다. 내가 하루에 10000불을 잃은 것보다 16명의 사람이 내 글을 봐줬다는 것에 더 행복한 하루가 된 거 같다. 좀 더 노력해서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